보건복지부는 17일 중국 상하이에 '중한 건강산업 국제교류센터(中韩健康产业国际交流中心)(이하 센터)’를 공식 개소한다고 밝혔다.
국제교류센터는 홍차오 공항이 위치한 교통의 요지로 상하이 내 국제 비즈니스의 중심지인 창닝구에 위치한다. 한국의료에 관심이 있는 중국인들과 기관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보건복지부, 한국 보건산업진흥원 및 한국과 중국의 보건의료 서비스 관련 18개 기관 및 기업이 참석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중국인 환자 유치는 9만9837명, 의료기관 중국 진출은 누적 64건으로 전체 국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내 한국의료 인지도는 여전히 낮고 분야별 편중이 심한 상황이라는 것이 정부의 판단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 문을 여는 국제교류센터는 한국의료의 새로운 성장계기를 마련하고, 우리 의료기관과 유치업체의 현지 활동의 물리적 근거지와 교류·홍보의 장이 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 환자 유치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센터 내 사무공간도 제공한다. 복지부는 공모를 통해 3개 업체를 선정했다.
또 중국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현지 파트너를 만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유치업체와 의료기관 관계자들은 1회 5일 이내, 연간 30일 이내의 범위에서 단기 사무공간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힘께 이 센터는 비즈니스 미팅을 정기적으로 열어 입주 유치기관들의 중국 현지 업체와의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유치업체와 의료기관의 현지 활동을 보조하기 위해 현지의 보건의료 산업분야 전문가를 발굴·연계한다. 또 보건의료산업 분야의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보건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앞으로 한국의료 해외사업의 핵심지역인 중국에 마련된 센터가 현지 교류·홍보의 중심이 되어 중국 내 한국의료 진출과 중국 환자 유치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