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현재 평양에 위치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비공개로 진행되는 가운데, 윤영찬 청와대 소통수석이 언론과의 질의응답을 QnA로 정리, 정상회담 현장을 짐작해본다.
Q. 첫 정상회담 배석자는?
우리 측 정의용·서훈, 북측은 김여정·김영철.
Q. 비핵화 의제는 얼마나 다뤄질까?
얼마나 이야기가 진척될지 예측할 수 없음. 오늘 중 결과 나오기 기대하는 것도 쉽지 않음. 내일 2차 회담이 끝나야 전체적 성과와 결과를 알 수 있을 듯.
Q. 한미 간 협의는 진행될까?
이번 기간 중 한미 협의는 어려울 듯. 문 대통령이 돌아온 뒤 바로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이번 정상회담에서 얻어진 결실이 있다면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직접 만나 이야기를 주고받게 될 듯.
Q. 종교, 사회체육계 인사는 왜 갔지?
특별수행원들은 여러 형식의 만남을 갖게 될 것임. 북측의 상대방들과 개별적 또는 여럿 모인 자리에서 관심 사안들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을 것.
Q. 재벌총수들은 왜 갔지?
북측 요청은 전혀 사실 아님. 이번 방북 수행단은 전적으로 우리 정부가 결정. 경제인들의 참여는 남북관계의 장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음. 경제인들의 북한 방문은 단지 이 번 뿐만이 아님.
Q. 경제 관련 MOU도 있을까?
구체적인 MOU는 나오지 않을 듯. 남북이 진행해왔고 논의를 막 시작한 여러 협력 분야에서 대화들을 더 진척시키지 않을까. 구체적 결과물이 나오는 것은 없음.
Q. 두 정상간 독대에서 무슨 이야기가 오갔을까?
백화원 영빈관에서 두 정상이 독대를 했는지 알 수 없음.
Q. 여사들의 방문지 결정은 누가 했지?
보통 정상들 간 일정을 정할 때 주최 측에서 일정을 제안함. 여기에 동의하면 일정이 확정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초청 받는 쪽에서 의사표현을 할 경우가 있음. 이번엔 우리 쪽이 의사표시를 한 것보다 북측이 장소에 대한 의사 표현을 한 것으로 보임.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