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4년제 수시 원서접수가 마감된 후 각 대학 및 학과별 경쟁률이 공개되는 와중에, 올해 최고의 수시 경쟁률을 기록한 다양한 학과 중 실용음악과·실용음악학과가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 입시전문가는 전했다.
4년제 실용음악과의 경우 수십 대 1에서 수백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이며, 특히 실용음악과 중 보컬 전공은 600대 1 이상을 보이는 등 매년 높은 수시·정시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정환 입시 전문가는 “지난 오디션 프로그램의 열풍과 함께 최근 세계적으로 K-POP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그만큼 수험생들이 뮤지션·가수·작곡가·싱어송라이터 등 음악 관련 직업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며 “그 결과 학생들의 실용음악 진로 수요가 발생한다. 높은 실용음악학과 경쟁률에 따라 그만큼의 진로에 대한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수시 실기 전형 중 대학·전문대 실용음악학과 외 대학 콘서바토리·전문학교 등 음악학교의 입시 전형을 알아보고 있는 학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운대 부설 정보과학교육원 입학 관계자는 “수시 실기 일정에 따라 이곳 역시 실용음악학 전공(콘서바토리) 실기 전형이 진행될 예정이며, 전문대 실용음악과와 마찬가지로 중복지원이 가능하므로 많은 학생들의 입학 문의 및 실기 전형 일정을 요청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실용음악학 전공(콘서바토리)은 버클리음대 출신의 전임교수를 비롯한 현직 뮤지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티스트 앙상블, 복수레슨, 상상마당·롤링홀 등 대외 정기 공연, 미니앨범 녹음 및 발매 등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 및 지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