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더 많이 알고 신뢰 쌓는 기회 되길 바라”

이재용 부회장 “더 많이 알고 신뢰 쌓는 기회 되길 바라”

기사승인 2018-09-19 15:44:4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와의 면담에서 평양을 방문한 소회를 전했다.

이 부회장은 18일 평양시 중구역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삼성의 이재용이다. 평양은 처음 와봤다”며 “직접 (평양을) 보고 경험하니 ‘이게 한민족이구나’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평양역 건너편에 새로 지은 건물에 ‘과학중심 인재중심’이라고 쓰여 있었다”며 “삼성의 기본 경영 철학이 ‘기술중심 인재중심’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어디에도 한글로 그렇게 쓰여있는 곳이 없다. 이날 처음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더 많이 알고 신뢰 관계를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리 내각부총리는 “이재용 선생은 여러 가지 측변에서 유명한 인물이더라”며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서도 유명한 인물이 되어달라”고 화답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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