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화재 '부주의' 탓...최근 5년 경북 총 144건 화재 발생

추석 연휴 화재 '부주의' 탓...최근 5년 경북 총 144건 화재 발생

기사승인 2018-09-22 15:46:00

지난 5년 동안 추석 연휴 기간 경북에서는 총 144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3건 중 1건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인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 추석연휴 기간 화재를 분석한 결과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아 명절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연휴 기간 중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44건, 이 가운데 47건(32.7%)이 부주의로 발생했다.

화재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35건(24.3%), 공장 등 28건(19.5%), 자동차 26건(18.1%), 기타화재 19건(13.2%), 기타 건축물 16건(11.1%), 음식점 등 13건(9%), 임야화재 7건(4.8%) 등이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 47건(32.7%)가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적 요인 33건(22.9%), 원인 미상 26건(18.1%), 기계적 요인 19건(13.2%), 방화 4건 (2.8건) 등이었다.

부주의 유형으로는 쓰레기 소각, 음식물 조리, 담배꽁초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병일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음식물 조리 과정에서 과열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가족들이 모인 명절에 음식물 조리 과정에서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며 "안전을 위해서는 조리 중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가스·전기 스위치를 차단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고향방문 등을 위해 장거리 운행이 불가피한 만큼 엔진, 제동장치, 전기장치 등 사전 차량점검을 꼭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오는 27일까지 추석연휴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갔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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