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경제] 카드수수료 논란, 밴사는 뭐해요?

[알기쉬운 경제] 카드수수료 논란, 밴사는 뭐해요?

기사승인 2018-09-29 04:00:00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 여러가지로 인해 영세·중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하자 금융당국이 카드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매번 카드수수료 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따라붙는 말이 있다. 바로 ‘밴(VAN)’사다. 

밴사가 하는 일은 뭘까? 밴사는 카드사와 가맹점 간 네트워크(Network)망을 구축하고 신용카드 사용 승인을 중간에서 중계, 카드 전표 매입, 청구 대행 등 오프라인 모든 가맹점에 대해 카드사와 데이터중계 역할을 수행한다.

즉 물건을 사거나, 음식값을 결제할때 계산대 앞에 있는 기계에다 카드를 갖다 대고 긁으면 잠시 후에 결제 승인이 되며 영수증이 나온다. 결제에 사용되는 단말기 그 기계를 밴사들이 전국의 모든 가게들에 깔아 놓았다. 단말기가 가게 주인하고 신용카드 회사하고 서로 통신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렇듯 밴사는 ▲승인서비스 ▲매입 서비스 ▲현금영수증 ▲현금IC서비스를 진행한다. 승인서비스는 카드 단말기 또는 포스(POS)시스템이 설치된 가맹점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제공받은 후 신용카드를 통해 결제 요청 시 고객의 신용정보를 조회 한후 결제를 승인·거절 하는 서비스이다.

매입서비스는 신용카드등의 결제수단을 통해 결제 한 가맹점의 승인실적 및 매입데이터를 카드사로 전송해 가맹점의 결제계좌로 입금 하는 서비스다.

현금영수증은 소비자가 현금과 함께 카드 또는 휴대전화번호 등을 제시하면, 가맹점은 카드 단말기 POS시스템을 통해 현금영수증을 발급하고 현금결제 건별 내역은 국세청에 전송해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가 가능하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금IC서비스는 CD·ATM에서 현금 입·출금 용도로 사용하는 현금IC카드(현금 입출금 기능이 부여된 신용·체크카드 포함)로 카드 단말기 또는 pos 시스템이 설치된 가맹점에서 직불 결제카드로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처럼 만약 가맹점과 카드사를 연결해주는 밴사가 없다면 가게마다 삼성카드에서 갖다 놓은 단말기 한대, 신한카드에서 갖다 놓은 단말기 한대, 이렇게 카드사들 숫자만큼 여러개의 단말기가 다 있어야 할 것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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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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