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은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실과소, 읍면장, 담당이상 직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기 군수 공약 실천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아름다운 생명고을, 역동적인 민생청도’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승율 군수의 공약사항에 대한 실과소별 세부 사업실천계획 보고가 있었다.

이 군수는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9대 분야, 86단위사업, 92세부사업을 제시했다.

세부 9대 전략과제는 △농가소득 향상으로 풍요로운 부자농촌 육성 △신산업기반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다양한 인구유입 정책으로 살기 좋은 행복 청도 △사통팔달의 인프라 건설로 경북도의 경제거점화 △도시재생과 도로정비로 살기 좋은 청정도시 조성 △문화와 관광, 체육이 어우러진 힐링도시 △보살피는 노인복지, 군민편의 중심의 복지 △군민이 주인되는 휴먼시티 청도건설 △청도정신 계승과 청도의 자긍심 고취 등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민선7기 공약사항은 미래의 단순한 꿈과 희망이 아니라 반드시 이뤄야할 군민과의 소중한 약속”이라며 “주민, 공직자와 지혜를 모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가소득 향상으로 풍요로운 부자농촌 육성
군은 로컬푸드확대, 농축산물 가격 안정기금 지원, 농가소득 1억대 농가 2000호 육성, 농산물유통 다변화, 농산물 공판장 확장 이전 등을 추진한다.

또 한우명품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한재미나리 산지유통센터 건립(미나리-삼겹살 식당활성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6차산업 활성화, 농업인 기본소득 보장, 지역 특화작물 육성, 고품질 과수생산기반 조성,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대, 농촌체험관광 육성, 농촌인력지원사업 육성 등 14개 실천과제를 진행한다.

이 군수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및 교육으로 전문농업인력을 육성해 살기좋은 농촌, 풍요로운 부자농촌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산업기반구축으로 지역경제활성화
군은 신산업기반을 구축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커피테마거리 조성 △토종 농산물의 브랜화 △반려동물 테마파크 민자유치 △농지 및 산림등 지역토지 규제완화 △농업진흥지역 해제 및 완화 △산림지역을 준보전산지로 토지규제 완화 △전통시장 활성화 △친환경 산업단지 유치 △강소기업 50개유치 △친환경 유기농업단지 및 자연농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다양한 인구유입 정책으로 살기좋은 행복청도
군은 어린아이들이 맘 놓고 자랄 수 있는 보육기반과 여성친화 도시 조성 등 다양한 인구유입 정책을 추진한다. 

세부사업은 △국공립어린이집 및 영유아 보육료 지원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 2세 언어지원 △365일 육아운영 지원 △여성친화적인 청도조성 △도시은퇴자 전원단지 유치 △도시직장인 출퇴근 빌라촌 유치 △전원주택단지 유치 △학생 급식지원 확대 △농업창업지원 및 귀농귀촌 정책 추진 등이다.

◆사통팔달의 인프라 건설로 경북도의 경제거점화
군은 7개 세부사업을 통해 지역의 도로 교통시설을 정비·확장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 경북지역 경제 중심지로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대구-경산-청도 광역전철 연결, 마령재터널 조기개통, 매전면-건천읍 국도 시설개량, 청도-밀양2간 시설개량, 청도시가지 전선지중화사업(2차), 청도 축협삼거리-월곡삼거리 테마가로 정비, 청도시가지 전선지중화로 가로경관개선, 종합스포츠파크 기반시설 및 접근로 개설 등을 진행한다.

◆도시재생과 도로정비로 살기 좋은 청정도시 조성
군이 또 하나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도시재생과 도로정비를 통한 살기 좋은 청정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복합체육시설 조기준공(매전면) △청사신축(화양읍) △풍각중학교 각북분교 폐교 매입활용 △가축분뇨처리 친환경시설 설치 △매전, 운문, 각남면 중심지 활성화사업 추진 △화양읍 범곡네거리-청도읍 모강사거리 국도 4차로 확장 △덕암-내리·안인리 도로확포장 △한재도로 시설개량 △다로천 강변도로 확장 △고평교 개체공사 △유등-칠곡간 도로개설 △영남대로(화양읍) 개설 △수월-화산2리간 도로 확포장 △시가지 도로 정비(이서면) △동창천 교량건설 △신지-오봉간 도로확포장 △청도교 확장 △과선교 선형개량 △청도읍시가지도시재생사업(신혼부부임대주택공급, 청도읍청사신축 등) △남산13계곡 기반시설 정비 △칠곡지구 지구단위 계획수립 △청도읍, 풍각면 소재지 도시계획도로 개설 △운문댐 맑은물 전지역 공급 △상수도 현대화 사업 추진 등 24개 실천과제를 내놨다. 

◆문화와 관광, 체육이 어우러진 힐링도시
지역의 전통문화 계승과 정신예절 수양을 위한 유림회관,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등도 추진한다. 특히 지역 문화와 연계한 자연휴양림 조성 등 문화와 관광이 살아 숨쉬는 힐링 도시 건설에 가속도를 낸다.

세부사업은 △장애인복지관 운영 지원 △청도복합문화센터 건립 △유림회관 건립 △투어버스 운영 △소싸움경기장을 연계한 문화사업 활성화 △청도자연휴양림 조성 △비슬산 주변 생태탐방로 조성 △문화소리마당 조성 등 8개 실천과제를 추진한다.

◆보살피는 노인복지, 군민편의 중심의 복지
노인복지도 한층 강화된다.

군은 시니어복지타운을 조성하고, 경로당 시설 현대화에 나선다. 또 저소득노인지원과 노인복지기금을 30억원으로 확대한다.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방문지원과 노인 치매 예방 전문센터 건립, 치매전문 장기요양시설 유치 등에도 나선다.

◆청도정신 계승과 청도의 자긍심 고취
이 군수가 또 하나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은 청도정신 계승이다. 새마을운동과 화랑정신 문화를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알려나간다.

이를 위해 △공교육 지원강화 △행복기숙사 지원확대 △인재육성장학기금 확충(150억원) △청도정신(새마을, 화랑) 계승 △정신문화 성지(화랑정신) 활성화 △새마을대학 청도 개설 및 새마을운동정신 교육 △평생교육 마을행복학습센터 조성 △여성대학, 노인대학 활성화 △자연의학 활성화를 위한 대안의학 전문 과정 운영 등 8개 실천과제를 추진한다.

청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