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시작되면서 2019 수능이 본격적인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수능이 50일도 채 남지 않는 시간이므로 효과적인 학습 전략이 필요한 시기다. 한 두 문제로 등급이 바뀔 수 있고, 지원 대학의 합격이 결정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0월의 시작과 함께 엘리트모의평가연구소에서 수험생들에게 수능 대비 마무리 학습법을 제시했다.
◇추석 증후군 탈피, 공휴일 컨디션 관리
현 시점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먼저 경계해야 할 것은 컨디션 관리다. 추석기간 동안 친지 방문, 자율학습 등으로 달라진 생활 리듬을 되찾고 명절 잔소리 스트레스와 밀린 공부에 대한 부담 등의 명절증후군을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10월에는 개천절과 한글날 공휴일이 있으므로 컨디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학습량 보다 본인의 실력과 취약점에 따른 학습 내용에 집중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정리 자료를 암기하고, 많은 문제를 푸는 것 보다 본인의 실력과 취약점에 따라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남은 기간 동안 보다 높은 득점을 위한 학습은 양보다 질이 우선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은 취약부분에 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나왔던 국어의 영역복합, 수학의 고난이도 킬러 문항 등 변별력을 위한 문항에 취약하다면 이에 대비해야 한다. 중상위권 학생들은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등으로 실수를 줄여보자. 중위권 학생은 헷갈리는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하고, 모르는 개념은 하나씩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성적향상에 대해 부담으로 학습량에 집중하거나 특정 과목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균형있는 학습 계획이 필요하다.
◇실제 수능 시험 시간과 동일하게 연습
수능 실전 대비 훈련으로 가장 효과적인 학습은 모의고사다. 10월은 휴일이 있어 수능 환경을 연습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실제 수능 시험 시간과 동일하게 1교시 8시 40분부터 국어 80분, 수학 100분, 영어 100분(삭제) 영어 70분의 시험 시간을 안배하여 실전처럼 훈련함으로써, 실제 수능날 긴장을 완화 시킬 수 있다.
모의고사 선택도 중요하다. 9월 모의평가 내용을 반영한 모의고사는 수능 출제 경향을 미리 알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수능 적중률이나 EBS 연계율이 높은 모의고사를 미리 연습해보면 실제 수능에서 유사 지문이나 문항이 출제될 경우 편하게 풀 수 있어 안정적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다. 경험이 풍부한 출제 위원이나 1타 강사들이 참여 했다면 양질의 문항으로 구성 될 가능성이 높다.
◇6월, 9월 모의평가와 기출 문제 오답 체크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한 6월, 9월 모의평가와 기출문제 오답은 꼭 체크하자. 특히, 오답노트를 만들어 틈틈이 복기 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단순 체크 포인트 정도로 정리해서 암기하지 말고, 문제에서 요구한 풀이 개념을 함께 정리해야 한다. 실제 시험에서 오답과 같은 개념이나 유형의 문항을 만난다면 기존에 놓쳤던 점수만큼 성적 향상의 기회를 얻는 것이다.
형지엘리트 교육사업본부 관계자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아 비약적인 실력 향상은 사실상 늦은 만큼 남은 기간에 조급해 하지 말고, 취약점 보완과 실전 경험을 통한 학습 계획으로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