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게임 점유율 순위에서 선두 ‘리그 오브 레전드(라이엇)’와 2위 ‘배틀그라운드(펍지·카카오)’의 격차가 10%포인트에 근접했다.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국내 PC방 게임 사용량 순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점유율은 31.21%로 배틀그라운드의 21.69%보다 9.52%포인트 높다.
9주차 선두를 지키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는 지난 7월 올해 상반기 1위를 독차지했던 배틀그라운드와 각축을 벌이다 8월 안정적으로 선두를 탈환, 지난달 격차를 7~9%포인트 수준으로 벌렸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달 ‘픽스 펍지’ 캠페인을 개시, 게임 콘텐츠와 편의사항을 개선하는 작업에 들어갔지만 한때 30%대 후반까지 달했던 점유율은 회복되지 않고 있다. 상반기 130만 이상을 유지하던 ‘스팀’ 플랫폼 일 최다 동시접속자 수도 최근 100만 이하까지 떨어지곤 했다.
추석 연휴 ‘피파온라인 4(넥슨)’에 3위 자리를 내줬던 ‘오버워치(블리자드)’는 지난달 27일 원위치를 회복하고 이날 9.29% 점유율을 나타냈다. 피파온라인 4는 연휴 기간 이벤트 등의 영향으로 10%를 넘어섰던 점유율이 6.82%로 돌아왔다.
이어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와 ‘서든어택’이 각 5, 6위로 자리를 바꿨고 ‘스타크래프트(블리자드)’와 ‘던전앤파이터(넥슨)’가 7~8위를 유지했다. 9~10위는 블리자드의 ‘데스티니 가디언즈’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다.
10위권 밖에서는 지난달 11위로 올라선 ‘디아블로 3(블리자드)’부터 18위로 내려앉은 ‘몬스터헌터: 월드(캡콤)’, 20위 ‘워크래프트 3(블리자드)’까지 전날 대비 순위 변동이 없었다.
한편, 미디어웹은 전국 약 1만개 PC방 모집단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한민국 게임백서’ 지역별 비율에 따라 약 4000개 표본 PC방을 선정해 게임트릭스 순위를 집계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