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범죄, 5년간 2배 증가…“10명 중 9명 풀려나”

몰카 범죄, 5년간 2배 증가…“10명 중 9명 풀려나”

기사승인 2018-10-03 15:02:34

지난 5년간 몰카 범죄가 2배 가량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실형을 선고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법원이 판결을 내린 몰카 범죄 사건은 1심 선고 기준 7207건이다. 

지난해 집계된 선고건은 1753건으로 2013년 933건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4년 만에 1.9배 증가한 셈이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몰카 범죄자 10명 중 9명은 실형을 선고받지 않고 풀려난 것으로 드러났다. 종류별로는 재산형 55.6%, 집행유예 27.4%, 자유형 8.5%, 선고유예 5% 순이었다.

이 의원은 “몰카 범죄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음에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면서 “엄정한 처벌로 범죄를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