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최태원 회장 만나 “규제 때문에 어려운 점 없나”

文 대통령, 최태원 회장 만나 “규제 때문에 어려운 점 없나”

기사승인 2018-10-04 17:24:57

문재인 대통령이 SK하이닉스 청주 M15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청주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뒤 SK그룹 회장과 함께 반도체 생산시설을 살폈다. 문 대통령과 최 회장은 생산시설을 창문 너머로 살펴보는 ‘윈도우 투어’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윈도우 투어 중 데이터 수집과 관련해 설명을 듣던 문 대통령은 최 회장에게 “규제 때문에 데이터 수집에 대한 어려움은 없나”라고 묻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제 데이터가 자신이 되는 시대다. 지속해서 데이터를 모아야 한다”며 “그러나 우리나라는 개인정보 보호가 강해 외국 기업과 경쟁할 때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개선이) 필요하면 알려달라”고 말했다.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문 대통령은 “협력업체와 상생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중소기업 스스로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어려울 테니 대기업이 제공해주면 상생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역에도 많이 기여해달라”며 “어려운 분들을 위한 사회적 가치도 실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문 대통령과 최 회장을 비롯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윤종원 경제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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