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영천경마공원 조성 사업 '본궤도'

'지지부진' 영천경마공원 조성 사업 '본궤도'

기사승인 2018-10-05 19:43:32

지지부진하던 경북 영천경마공원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경북도와 영천시, 한국마사회, 설계업체 3사는 5일 한국마사회에서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 건설을 위한 사업착수 및 실시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 이만희 국회의원, 박종운 영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영천시에 따르면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 일대에 건설되는 영천경마공원은 내년 12월까지 설계를 마친 뒤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3년 개장할 예정이다. 이 곳에는 경주로·관람대 등 경마시설 뿐만 아니라 야생화 정원, 피크닉 가든, 야외공연장 등 ‘패밀리 파크 존’이 들어선다.

또 시민을 위한 체육시설과 이벤트 정원, 꽃마차길 등 ‘레이싱 파크 존’을 설치해 문화레저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마사회는 전국 공모를 거쳐 2014년까지 영천경마공원을 짓기로 했으나 오랜 기간 진척이 없다가 최근 마사회 이사회 통과와 농심품부 승인을 받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그동안 지연되던 영천경마공원이 오늘을 기준으로 본격 정상 궤도에 올랐다”며 “영천경마공원 건설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약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은 물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그동안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시민들의 우려와 걱정이 많았다”면서 레저세 감면 문제 등 남은 현안에 대해 경북도 및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나가는 한편 경마공원 조성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통해 2023년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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