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비핵화 실무협상에 나섰던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6일 러시아로 떠났다.
최 부상은 이날 오전 11시40분 베이징 서우두 공항 귀빈실을 통해 모스크바행 아에로플로트 SU205편에 탑승했다.
최 부상은 탑승 전 방러 목적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북중러 3자회담을 하러 간다”고 짧게 답했다.
방러 기간 최 부상은 대북 제재 완화 등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보다 늦게 방러 일정을 시작한 최 부상은 북미회담에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북미회담에는 오는 7일 방북하는 폼페이오 장관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참석한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