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한로(寒露)’인 8일 전국이 서해상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맞겠다.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시기를 뜻하는 한로인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15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로 예보됐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이다.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강원 산지, 경북 북부에서는 곳에 따라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
바다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앞바다에서 1.0~2.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0.5~2.0m, 남해 0.5~2.5m, 동해 1.0~3.0m로 일겠다.
동해안은 당분간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으며 남해안과 서해안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로 인해 바닷물 높이가 높아 만조 때 저지대 침수에 유의해야 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