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딸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육성 신품종 조기보급에 나섰다.
8일 완주군은 ‘설향’ 위주의 단일품종 편중재배 문제를 해결하고 품종다양화로 딸기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국내육성 신품종인 ‘금실’의 조기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딸기 신품종 조기보급 사업으로 도입된 신품종 금실은 지난 2016년 경남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평균 당도 11.2Brix 정도로 당도가 높고 복숭아향이 나는 촉성재배품종이다.
특히, 지난해 말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린 시장평가에서 당도와 경도가 높아 농산물유통전문 관계자에게 높은 평가를 받기도해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수출시장에서도 설향을 보완할 수 있는 품종으로 기대되고 있다.
완주군은 신품종의 안정적인 농가정착과 조기 확대보급을 위해 금실 품종 특성에 맞는 재배기술, 육묘방법 및 병해충 관리 등 현장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우수농가 현장교육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김중옥 완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품종 도입 등 재배품종의 다양화가 필요하며 신품종 재배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인근 지역농가들에게도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범수 기자 sawax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