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수 경북 의성군수는 8일 “인구소멸과 경제침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민선 7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의성군정추진계획 보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의성군은 인구 유입을 위해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해 오는 2022년까지 안계면 일원에 청년일자리와 주거, 복지시스템을 갖춘 공동체를 조성한다.
의성군에 따르면 김 군수의 주요 사업으로 스마트 팜 구축을 통한 청년창업농부 유입, 빈집 및 주거 공간 리모델링 등을 통한 청년 작가 유입,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안계지역 청년문화거리 조성 등이다.
군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건강산업 프로젝트 등을 통한 신산업 육성, 창업허브센터 설치와 청년 예비 창업지원 등에 앞장 설 계획이다.
농축산업은 유통구조 개선 및 전자상거래 활성화 투자 확대를 통한 농업 기반 정비, 미래농업을 대비하는 스마트 농축산업 육성, 청년농업인 육성을 통한 장기적인 농업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관광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테마형 관광 인프라 구축, 금성산 고분군 복원 및 정비, 낙동강 수변 생태관광지 조성, 위천 레포츠 특구 지정 등 6차 산업과 연계한 농촌체험 관광 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이다.
사회복지의 경우 독거노인·취약계층·노인인구 비율 상승에 따른 사회적 보호 제도 확대를 비롯해 보건소 신축을 통한 보건 의료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 중이다.
김 군수는 “민선 7기에는 양보다 질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눈앞에 급급한 단기적 일회성의 시책을 지양하고 규모 있는 중장기 현안사업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