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계획하는 것처럼 올해부터 5년 동안 공무원 17만여 명을 늘리면 공무원 연금액만 92조 원이 넘게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새로 채용될 공무원 17만4000명 가운데 연금 수령자들이 받게 될 돈은 92조4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돈을 해당 공무원들이 연금을 받을 시기의 생산가능인구로 나누면 해마다 1인당 15만여 원을 부담해야 할 전망이다.

이 의원은 “공무원 일자리 늘리기 정책이 현세대에는 공무원 임금 부담으로, 미래 세대에는 엄청난 연금 부담으로 이어진다며 민간 일자리 창출로 정책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