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11일 체리벅스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출시 일정 등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넷마블의 권영식 대표, 강지훈 사업본부장을 비롯해 개발사 체리벅스의 정철호 대표, 장현진 개발총괄이 참석해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에 대해 소개하고 향후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으로 넷마블은 또 한 번 모바일 게임 시장에 혁명을 일으키고자 한다”며 “‘리니지2 레볼루션’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PC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 & 소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원작의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다.
‘언리얼엔진 4’ 기반으로 만들어진 풀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고품질 시네마틱 연출과 메인 시나리오에 충실한 스토리, 무협 고유의 이동 방법 ‘경공’ 시스템과 전투 액션 등 원작의 감성을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특히 원작과 동일한 성우진의 육성으로 제작한 150종 이상의 시네마틱 영상으로 게임 몰입감을 높이고자 했다.
원작의 특징 중 하나인 경공은 모바일 환경에 맞춰 단순화 돼 버튼 2개 조작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다양한 시점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현했으며 무공 연계와 스킬을 사용하면서 이동할 수 있는 무빙 액션으로 대전 게임을 연상케 하는 액션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캐릭터는 지난해 게임쇼 ‘지스타’를 통해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체험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린족’ 남성 캐릭터를 추가, ‘진족’ 남녀, 린족 남녀, ‘건족’ 여, ‘곤족’ 남 총 6종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이용자 취향에 맞춰 외형을 선택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지원한다.
장현진 체리벅스 개발총괄은 “모바일이라는 제한적인 플랫폼 안에 원작의 방대한 콘텐츠와 감성을 그대로 계승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에 더해 대규모 오픈 필드 세력전, 커뮤니티 등 차별화 요소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된 모바일 MMORPG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원작과 차별화된 콘텐츠인 ‘대규모 오픈 필드 세력전’은 세력 간 경쟁을 기반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 서버 별 최대 500:500의 실시간 전투가 가능하다. 세력전에서 망루, 폭탄 등 전략 요소를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에는 여러 이용자가 즐기는 MMORPG 특성을 살린 커뮤니티도 구현된다. 계층 상승을 위해 갈등, 협동, 경쟁이 발생해 사회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오는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하는 ‘지스타 2018’에 선보인 후 오는 12월 6일 국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강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리니지2 레볼루션이 모바일 MMORPG 시장을 개척했다면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차세대 모바일 MMORPG의 시대를 열어나갈 작품”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최고의 성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넷마블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브랜드 사이트를 열고 블레이드 & 소울 사전등록과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시작한다.
사전등록에 참여하는 모든 이용자에게는 정식 출시 이후 사용 가능한 의상 아이템을 제공하며 구글 플레이 사전등록 시 1만 은화(재화)를 추가로 지급한다. 또 ‘보패’ 이벤트에 참여하면 고급 게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브랜드 사이트에서는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의 스토리, 등장인물, 캐릭터, 지역, 문파 등에 대한 상세 정보를 비롯해 각 직업별 소개 영상·스킬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구글 플레이 또는 애플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공식 커뮤니티 앱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월드’를 통해 모바일에서 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