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채권금리 인상 우려와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5.91p(2.13%) 내린 25052.8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57.31p(2.06%) 하락한 2728.37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92.99p(1.25%) 떨어진 7329.0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강하게 비난했다. 벤실베니아주 선거유세에 나선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실수하고 있다. 너무 긴축적이다”라면서 “연준이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달러 강세를 이끌어 기업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며 강달러에 대한 불만을 계속 제기해왔던 것.
한편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CPI)와 근원물가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 2.2% 오르며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