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는 9일 만에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채권금리 인상 우려와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2.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25%) 등이 내렸다.
1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99p(0.09%) 오른 2131.66에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 31분 현재 전일 대비 13.07p(0.61%) 오른 2142.74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 112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12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10위 종목은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28%), SK하이닉스(2.46%), 셀트리온(1.10%), 포스코(2.53%), 현대차(1.29%), LG화학(1.30%) 등은 상승했다. 네이버(-3.55%) 홀로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77%), 섬유의복(1.73%), 화학(1.43%), 철강금속(1.11%) 등이 상승한 반면, 서비스업(-1.22%), 보험업(-1.06%), 의료정밀(-0.8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66p(0.38%) 내린 704.72에 개장했다.
현재 전일 대비 8.53 p(1.21%) 오른 715.91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4억원, 431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은 58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은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0%), CJ ENM(1.13%), 신라젠(3.39%), 메디톡스(1.12%), 에이치엘비(7.48%), 바이로메드(0.95%), 펄어비스(1.67%), 스튜디오드래곤(1.22%) 등이 올랐다. 나노스(-3.92%) 홀로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9원 내린 113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