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문경은 SK 감독 “첫 경기 단추 찰 꿴 것 같아 다행”

[현장인터뷰] 문경은 SK 감독 “첫 경기 단추 찰 꿴 것 같아 다행”

기사승인 2018-10-13 17:25:28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아 다행이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 나이츠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개막전에서 83-80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만난 문 감독은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아 다행이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새 외인들과 기존 선수들의 손발이 잘 맞을까,라는 걱정도 있었다”며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하면서 러닝타임을 운영해 막판에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그래도 선수들을 따로 질책하진 않았다. 선수들에게 게임을 하면서 맞춰 나가야된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오늘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이날 경기 승리 요인으로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꼽았다. SK는 20득점을 올린 김민수를 비롯해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문 감독은 “경기 전 말한대로 외인보다는 국내 선수들 위주로 승부를 걸었다. 김민수와 김선형, 최원혁이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재활에 매진하느라 다소 제 기량을 보이지 못하는 최부경에 대해선 “본인의 플레이에 신경써야 된다. 지금 플레이가 좋지 못한 것을 무릎 때문이라고 보고 있는데 이걸 극복해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문 감독은 “빠른 공격이 필요할 때 김선형을 2번으로, 바셋을 1번으로 세워서 상대가 막기 어려운 스피드를 활용하려했다. 여러 방면으로 실험을 해봤는데 잘 풀렸다고 본다. 리온 윌리엄스가 공수양면에서 인사이드 장악을 잘 해서 외곽이 살았다”고 분석했다. 

잠실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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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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