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 시작…리선권 “회담 잘 될 것”

남북고위급회담 시작…리선권 “회담 잘 될 것”

기사승인 2018-10-15 14:15:12

남북고위급회담이 15일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시작됐다.

남측 수석대표를 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날씨가 너무 좋다”며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은 “우리 민족 일이 잘되니까 날씨도 아주 훈풍이 계속되는 것 같다”면서 “대단히 좋은 일”이라고 화답했다.

조 장관은 “자주 뵙다 보니 이제 이웃같고 이렇게 만나는 게 일상 같다”며 “남북관계가 발전하는 게 너무 다행스럽다. 우리 북과 남, 남과 북의 모든 분이 지켜볼 때 흐뭇하겠다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 위원장은 10·4선언 기념식 행사차 방북한 조명균 장관과 만난 지 9일이 됐다며 자주 만나는 만큼 성과를 내자고 언급했다.

그는 “단순히 만나는 횟수만 늘어나는 회담과 접촉이 되면 안되겠다”며 “현재 평화번영과 통일을 바라는 민족의 강렬한 열망에 비춰볼 때 9일은 짧지 않았다는 것, 그렇게 생각된다”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또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민족 앞에 유익한 회담과 접촉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오늘 이 고위급회담을 지켜보는 온겨레, 또 세계 인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알려주자”라고 강조했다.

이에 조 장관은 “평양공동선언을 빠른 속도로 이행해나갈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 방도를 오늘 또 빠르게 합의를 보자”며 “지켜보는 모든 분들이 흐뭇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이번 회담에 대해 “마음과 힘을 합쳐서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룩하는 그런 직접적 계기로 되게 하자는데 목적을 둔 것”이라며 “오늘 회담이 잘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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