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노른자위 땅이지만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로또 청약'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수성알파시티청아람’이 분양에 나선다.
16일 대구도시공사에 따르면 수성알파시티청아람 844가구 공급계획을 공고하고, 19일 주택 전시관을 개관한다.
수성알파시티청아람은 지상 10~25층 11개동 규모로, 공공분양 582가구(전용면적 59㎡형 338가구·84㎡형 244가구)와 10년 공공임대 전용 106가구, 행복주택 156가구로 구성된다.
전체 가구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가구로 구성돼 있어 신혼부부, 1~3인 가구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수성알파시티청아람은 교육, 교통, 문화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밀집된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 주변에는 노변초, 노변중, 시지고 등이 학군을 이루고 있어 수성구의 우수한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교통은 달구벌대로, 범안로, 유니버시아드로를 통해 대구 곳곳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고, 인근 수성 IC를 통해 전국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대구스타디움, 삼성라이온즈파크, 대구미술관 등이 인접해 있어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리기도 편리하다.
특히 단지 전체가 에코라이프를 지향한다. 커뮤니티마당, 산책로 등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자연을 마주하도록 설계됐다. 또 남동, 남서향 위주 단지 배치로 풍부한 채광과 통풍으로 생활의 쾌적성을 높였다. 친환경 자재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세대 별로 미디엄 필터를 갖춘 환기설비를 설치해 미세먼지 차단과 함께 입주민의 건강을 최우선한다.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공간계획도 주목할 만하다.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을 갖추고, 단지 전체 주차공간을 지하로 넣어 지상에 차 없는 아파트를 조성한다. 아이들이 유치원, 학원 차량을 탑승할 수 있는 맘스스테이션도 설치된다.
단지 전반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입주민에게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네트워크 시스템(가스밸브 차단, 거실 조명, 난방 등)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이용해 집밖에서도 원격제어 할 수 있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피커로 IoT 가전 등을 제어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방문자 확인과 자녀귀가 알림도 받을 수 있다.
한편, 대구도시공사는 주택전시관(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816)을 개관에 이어 23일부터 26일까지 청약 접수를 받는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