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벤투 감독의 아쉬움… “수비 집중력 떨어졌다”

[현장인터뷰] 벤투 감독의 아쉬움… “수비 집중력 떨어졌다”

기사승인 2018-10-16 23:42:27

“전반 35분 이후 템포가 느려지며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2골을 넣고도 내리 2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한국은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치른 4경기의 평가전에서 2승2무를 기록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전반 35분 이후 템포가 느려지며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전반전 35분까지 좋은 플레이를 했지만, 이후엔 그러지 못했다”며 “안정적이면서도 빠른 공격을 펼쳐야 했지만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고 이날 경기를 분석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진 이유에 대해 공간 활용이 부족했던 점을 짚었다. 그는 “경기 초반엔 전략대로 측면을 이용해 공간으로 볼을 잘 배급했다. 하지만 이후 양쪽 측면보다 중앙 돌파에만 집중하면서 측면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벤투 감독은 부임 후 치른 총 4차례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 전술과 핵심 선수들에 대한 전체적인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4차례 A매치에서 꾸준히 발탁된 선수들은 내년 1월 아시안컵에 나가는 핵심 선수들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에 했던 (4-2-3-1)전술과 오늘 펼친 (4-3-3)전술이 우리의 기본 전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안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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