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이 끊긴 섬마을에 야간 응급환자가 발생하여 해경 경비정이 긴급 이송했다.
17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지난 16일 밤 11시 11분께 전남 신안군 암태보건지소에 내원한 문모(65세,여)씨가 심한 가슴통증을 호소했다.
대형 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한 목포해경은 인근해상에서 경비임무중인 P-96정을 급파하여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 환자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긴급이송을 시작했다.
이 후 환자는 자정쯤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문씨는 현재 목포에 있는 한 대형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은 올 한해 섬과 바다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286명을 긴급 이송했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