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이 삼국유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군위군은 19일 경북대학교에서 한국국학진흥원 기록유산센터와 함께 ‘삼국유사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에는 강종훈 대구가톨릭대 역사교육과 교수, 김권구 계명대 사학과 교수와 노중국 명예교수, 정우락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최희수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 등이 모여 삼국유사의 기록 유산적 가치, 기록유산 등재 추진 방향 등을 놓고 논의했다.

김영만 군수는 “앞으로 국학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과 삼국유사를 소장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범어사 등 5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면서 “삼국유사와 관련된 도록을 발간하고 영문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등 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준비를 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에는 고려 시대 승려 일연(1206∼1289)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장소인 인각사가 있다.

군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