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11월 29일 양자 회담 갖는다”…무역전쟁 후 첫 만남

“트럼프·시진핑, 11월 29일 양자 회담 갖는다”…무역전쟁 후 첫 만남

기사승인 2018-10-21 02:00: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1월 29일 양자 회담을 가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무역전쟁 발발 후 처음 대좌하기로 미중 양국이 잠정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 달 양국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별도의 양자 회담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회담 날짜는 G20 정상회담 정식 개막일 하루 전인 11월 29일로 논의되고 있다.

만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이 성사된다면 미중 무역전쟁이 벌어지고 나서 처음 미중 양국 정상이 만나는 것이 된다.

따라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얼마나 구체적인 양보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회담 성패를 가를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은 미국의 요구가 자국의 발전 전략을 제약해 '핵심이익'을 침해한다면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기에 원만한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은 공식적으로는 중단된 상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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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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