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이 반등 중이다. 7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1조5311억원)을 달성한 포스코는 상승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소식으로 전날 크게 떨어진 셀트리온은 장초반 오름세를 보였지만 다시 하락 반전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공포심리가 확산된 상황에서 이탈리아 예산안 이슈, 국제유가 급락,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등이 불안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5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42%) 등이 내렸다.
2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3.09p(0.62%) 오른 2119.19에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5.06p(0.24%) 오른 2111.16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96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5억원, 78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10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81%), SK하이닉스(-3.33%), 셀트리온(-1.01%), 삼성바이오로직스(-1.20%) 등은 내린 반면, 포스코(2.11%), 현대차(1.29%), LG화학(2.13%), SK텔레콤(0.18%), KB금융(1.37%)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8.07p(1.12%) 오른 727.07에 개장했다.
현재 전일 대비 0.40p(0.06%) 오른 719.40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억원, 4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57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7%), CJ ENM(0.86%), 신라젠(0.61%), 메디톡스(0.34%), 에이치엘비(4.14%), 바이로메드(0.46%), 펄어비스(0.97%) 등은 상승한 반면, 나노스(-0.84%), 스튜디오드래곤(-3.04%), 포스코켐텍(-2.95%) 등은 하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6원 내린 113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