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요금 3800원·심야 5400원 인상안 제시…할증 시간도 연장

서울시, 택시요금 3800원·심야 5400원 인상안 제시…할증 시간도 연장

기사승인 2018-10-24 17:54:50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이 오는 2019년부터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지우선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24일 ‘택시요금 정책 및 서비스개선’ 대시민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택시 기본요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기본거리를 축소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현행 기본요금에 142m마다 100원씩 추가된다. 이를 132~135m마다 인상되는 것으로 변경하자는 것이다. 이는 2019년 서울시 생활임금을 바탕으로 계산한 인상 폭이다. 내년 서울시 생활임금은 1만148원이다. 택시기사 평균 근로시간인 10.8시간 월 26일을 곱하면 약 285만원이 된다. 

인상안에는 심야시간 할증 기본요금을 3600원에서 5400원으로 올리는 방안도 포함됐다. 다만 단거리 승차 거부 방지를 위해 심야 기본 거리를 2㎞에서 3㎞로 연장한다. 

할증 시간대는 현행보다 1시간 더 연장하는 방안을 내놨다. 현재 심야 할증은 오전 12시부터 오전 4시까지다. 이를 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로 변경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요금 인상 이후 6개월간 사납금은 동결된다. 인상 이후 수입의 변화를 분석해 수입 증가분의 20%가량 오를 전망이다. 

택시 요금은 지난 2013년 이후 동결돼왔다. 반면 LPG 연료비와 최저임금이 인상됐다. 이로 인해 택시사업자와 종사자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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