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팀전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HGC) 파이널’이 26일(한국 시간)부터 개막주간을 거쳐 다음달 3, 4일 양일간 ‘블리즈컨 2018’ 무대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HGC 파이널은 한국(3팀), 유럽(3팀), 북미(2팀), 중국(2팀), 대만(1팀), 오세아니아(1팀) 등 전 세계 각 지역을 대표하는 12개 팀들이 모여 총 상금 100만 달러를 놓고 승부를 벌인다. 한국과 유럽은 각각 지난 여름에 진행된 ‘이스턴 클래시’와 ‘웨스턴 클래시’를 우승해 HGC 파이널 추가 진출권을 확보해 다른 지역보다 1개 팀이 추가 진출하게 됐다.
이번 HGC 파이널은 지난 미드 시즌에 이어 국내 리그는 물론 이스턴 클래시까지 점령한 젠지(Gen.G)와 미드 시즌 난투에서 고배를 마신 팀 디그니타스(Team Dignitas)의 복수전이 성사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국내 리그에서 젠지를 상대로 유일하게 승점을 따낸 미라클(Miracle)이 처음으로 글로벌 무대에 진출한 가운데 한국에서의 전력이 해외에서도 통할지 귀추를 모으고 있다.
HGC 파이널은 조별 예선 개념인 개막 주간과 블리즈컨에서 진행되는 결선 두 단계로 진행된다.
개막 주간은 26일 오전 1시(한국 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 개관한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펼쳐진다. 총 12개의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2게임 '라운드로빈' 방식의 경기를 하게 되며 조별 상위 4개팀은 다음 단계인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결선 무대로 진출, 하위 2개 팀은 최종 탈락하게 된다. 결선은 블리즈컨 2018이 열리는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다음달 3일 3전 2승제의 준준결승전이, 4일 5전 3승제 준결승, 결승전이 펼쳐진다.
HGC 파이널의 모든 경기는 트위치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김정민, 오성균, 서경환, 신정민, 정우서 서형욱 등의 중계진이 한국어 중계를 할 예정이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