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A' 병원 위생 관리 '엉망', 약품 관리 '불안'

임실군 'A' 병원 위생 관리 '엉망', 약품 관리 '불안'

기사승인 2018-10-25 16:48:17

전북 임실군 임실읍에 위치한 ‘A' 병원의 위생과 의약품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A'병원 환자들을 중심으로 병원 위생 관리와 시설 관리 불만이 제기 되고 있다. 

몸이 약해져 있는 환자들이 찾는 병원이 청결하지 않은 채로 진료와 치료를 한다면 그것이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진료와 치료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25일 병원을 찾아 확인한 결과, 2층 입원 환자들이 이용하는 샤워실 타일은 떨어져 나가 곰팡이가 피어 있고 병실 안 곳곳에서는 오랫동안 청소가 안된 듯 거미줄이 보이는 등 위생관리가 엉망이다. 

또한 물리치료실 한켠에는 관리가 되지 않은 물건들이 수북히 쌓였다. 아울러 병원 환자들이 사용하는 침대 중간은 낡아 찢겨진 채로 사용 중이고 휠체어 한쪽 발 지지대는 아예 없는 상태로 방치 이용됐다. 

특히 의약품 관리 역시 허술, 약품 변질 오염 가능성에 환자들의 불안이 가중됐다. 

외부 주차장 한켠을 조립식 판넬로 막아놓고 수액 보관실과 약품 보관실로 사용했다. 

한 환자는 “눈에 보이는 것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데 환자 관리는 제대로 할지 염려된다”며 “보건당국이 일회성 지도점검으로 '땜질 처방'만 할게 아니라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도 점검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병원관계자는 "지적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임실군 보건소 관계자는 “외부 주차장 한켠을 임시로 막아 약품을 보관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의약품 오염 방지를 위해 지도 관리하겠다”고 했다. 

임실군=최철민 기자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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