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못에서 영호남 농악이 하나로

대구 수성못에서 영호남 농악이 하나로

기사승인 2018-10-25 18:00:00

오는 27일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영호남 교류 농악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무형문화재랑 놀자!’란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3호 욱수농악이 전남 한천굿사랑 단원 47명과 함께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17일 욱수농악보존회가 ‘제38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전야제’에서 한천굿사랑 단원들과 당시의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교류 한마당을 펼친데 대한 답례로 이뤄졌다.

두 농악 단체의 인연은 지난 1992년 경북대학교 농악반과 전남대학교 농악연구회 동아리 대학생들의 만남으로 시작됐다.

이후 두 단체는 1994년 전국대학생풍물경연대회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했으며 2000년도까지 농악 교류를 이어왔다.

26년이 흐른 올해 양 단체는 영호남 농악교류를 지속하기 위해 교류 한마당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영호남 교류 농악한마당을 통해 무형문화재를 계승하고 지역 간 화합과 소통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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