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28일 군산경제의 문제, 새만금 공항, 새만금발전소 등의 현안은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와 결단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GM자동차 군산공장이 폐쇄되면서 있던 일자리마저 송두리째 없어지는 등 군산을 비롯한 전북은 IMF 외환위기를 능가하는 경제적 패닉 상태에 빠져 들었다"며 "문재인 대통령님의 이번 전북방문에서 책임 있는 답변을 정중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만금을 동북아의 첨단산업과 교통물류의 중심지로 육성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핵심 인프라인 새만금국제공항(건설) 2019년 정부예산안은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는 등 새만금 분야 개발 속도 역시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며 "정부 예산안에 단 한푼도 반영하지 않은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대통령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안에서 개최되는 세계잼버리 대회의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서는 2023년 새만금국제공항 개항이 절실하고, 그 목표 시점에 맞추려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야 한다"며 "아직까지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정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새만금에 태양광 시설이 들어서면 20~30년 동안 시설이 유지돼 새만금 내부개발이 필연적으로 향후 20~30년간 유예되며 '새만금 속도전'과는 거리가 멀다"며 "203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의 비율을 20%까지 늘리겠다는 ‘3020 프로젝트’ 달성을 위해 새만금을 희생양 삼은 건지 성실한 답변을 전북도민의 이름으로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30일 전북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