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전북의 친구값을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0일 새만금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이후 지역 경제인들과 함께한 오찬 간담회에서 "송하진 전북지사가 전북의 친구 문재인이라고 말해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전라북도가 가장 높은 지지를 보내줬고, 지금도 가장 높은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 고마움이 깊을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인을 만나면 마음이 편치 않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군산이 어려우니 전북이 어렵고 이는 모두 대통령 책임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기본적으로는 지역에 있는 전통 주력 제조업이 구조조정을 겪으며 고용실적이 나빠지고, 연관된 서비스업이 문을 닫게 돼 한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걸 살리는 길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금 전 새만금 비전선포식에 다녀왔다. 그곳에 2022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단지를 만들려고 한다"며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경제를 살리며 미래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그러나 실제 도움으로 다가오는 데는 2~3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당장 어려움을 겪는 업체부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