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업 주식‧회사채 발행 전월比 5.3% 증가…CP‧전단채는 감소

9월 기업 주식‧회사채 발행 전월比 5.3% 증가…CP‧전단채는 감소

기사승인 2018-10-31 11:37:07

지난달 국내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어음(CP)‧전자단기사채(전단채) 등은 감소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기업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발행을 통해 공모한 실적은 전월 보다 5.3% 증가한 14조1641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 발행규모는 전월 대비 293.1% 늘어난 5877억원으로 조사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건, 코스닥 시장에서 7건 등 총 9건의 기업공개(IPO)가 진행되면서 전월 보다 113.9% 증가한 2847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여기에 계절적 영향의 해소로 유상증자 발행규모도 전달 1건에서 10건으로 증가해 조달금액은 1747.6% 늘어난 3030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전월 보다 2.0% 증가한 13조5764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이 금리 불확실성에 대비해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일반회사채 발행을 늘린 덕분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일반회사채는 49건 발행됐고, 조달 규모는 전월 대비 157.4% 늘어난 4조7250억원을 기록했다. 

주로 운영 및 자환 목적의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 위주로 발행됐다. 다만 금융채는 128건 발행에 그쳤다. 금액도 전월 보다 16.9% 줄어든 8조3557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산유동화증권(ABS) 역시 전월 대비 65.2% 감소한 4957억원으로 파악됐다.

반면 지난달 기업의 CP와 전단채 발행실적은 정부의 규제 영향으로 전월 대비 28.5% 줄어든 95조4426억원으로 조사됐다. CP의 발행규모는 23조7737억원으로 전월 대비 18.9% 감소했다. 

전단채 역시 전월 대비 31.1% 줄어든 71조668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기준 CP 잔액(150조4231억원)은 전월 보다 0.3% 감소했고, 전단채 잔액도 41조280억원으로 전월 대비 6.97% 줄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김태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