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의 청년 비율이 전라남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는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맞춤형 지역통계인 '광양시 청년통계'를 작성해 지난달 31일 시 홈페이지에 공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양시 청년인구는 44,499명으로 시 총인구의 28.6%으로 전남 22개 시군 중 첫 번째로 높았다., 전남 청년인구 비율 23.4%보다 5.2%p 높고 전국 청년인구 비율과는 같은 수치다.
청년들의 혼인상태는 ‘미혼’ 55.2%, ‘배우자 있음’ 42.9% 순이며, 초혼연령은 ‘남편’ 32.7세, ‘아내’ 29.6세로 조사됐다. 2016년 청년 모의연령 출산율은 74.6명, 평균출산연령은 31.5세로 나타났다.
2017년 하반기 광양시 청년 취업자는 2만2천명, 청년 고용률은 61.0%이며, 광양시에 소재한 사업체의 구인인원은 8,143명이다.
구인직종으로는 ‘기계관련직’이 15.6%로 가장 높았으며, 구인 사업체의 월평균 제시임금은 200만 원 이상 250만 원 미만(32.1%)로 가장 많았다.
청년 사업등록자는 청년인구 44,499명 중 3,297명으로 7.4%를 차지했으며, 광양시 사업등록자는 24,029명(13.7%), 사업등록자 중 신설비율은 25.8%(852명), 폐업비율은 16.5%(544명)를 차지했으며, 청년 신규창업 비율이 폐업 비율보다 9.3%p 높았다.
이번에 공표된 청년통계는 2017년 말 기준 광양시 주민등록 인구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만19~39세 이하 청년을 중심으로 주민등록, 재산세, 고용보험, 건강보험 등 행정자료를 토대로 10개 분야, 152개 지표로 나눴다.
박형주 기자 jediru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