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충전기 미설치에 아파트 정문 ‘길막’

전기자동차 충전기 미설치에 아파트 정문 ‘길막’

기사승인 2018-11-01 17:28:03

대구에서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설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섯시간 가량 아파트 정문을 가로막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일 대구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구시 동구 신천동 모 아파트에서 주민 A(55)씨가 소나타 차량으로 정문을 막았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측은 A씨의 차량으로 정문 출입이 어려워지자 주민과 택배기사 등에게 후문을 이용하라고 안내했다.

경찰은 “A씨가 최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자동차 완속충전기 설치 안이 부결된 데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와 함께 도로교통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8월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주차단속 스티커가 자신의 승용차에 부착된 것에 화가 난 한 주민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승용차를 막아 물의를 빚기도 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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