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인빅터스 게이밍, 롤드컵 우승…LPL 자존심 지키다

[롤드컵] 인빅터스 게이밍, 롤드컵 우승…LPL 자존심 지키다

[롤드컵] 인빅터스 게이밍, 롤드컵 우승…LPL 자존심 지키다

기사승인 2018-11-03 20:49:08

인빅터스 게이밍(IG)이 왕좌에 올랐다.

IG는 3일 인천문학주경기장에서 열린 프나틱(유럽)과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IG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롤드컵)' 최초로 우승을 거둔 중국팀이 됐다. 

롤 강대국이라 불리는 중국은 매번 롤드컵 우승을 놓쳤다. 그간 중국 프로팀이 거둔 최고 성적은 준결승이었다. 이번 롤드컵 역시 순탄치 않았다. 우승후보로 꼽혔던 RNG가 8강에서 탈락하면서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IG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8강에서 KT를 4강에서 G2 e스포츠를 꺽고 결승에서 유럽의 강호 프나틱까지 제압하며 중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IG는 결승에서 프나틱을 상대로 3:0 완승 전경기를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중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IG '닝' 가오전닝의 활약이 컸다. 1세트에서 닝은 프나틱 '캡스' 윈터에게 선취점을 따내면서 프나틱의 중심을 흔들었다. IG는 닝에 의해 유리해진 판도를 스노우볼링하여 미드 타워, 봇 타워까지 순식간에 밀어버리고 프나틱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 닝은 탑라인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닝은 IG '더샤이' 강승록과 함께 프나틱 '브이포' 라우를 집중으로 공격해 킬을 계속 따냈다. 걷잡을 수 없이 성장해버린 닝은 맵을 종횡무진하며 오브젝트를 챙겼다. 게임 후반 프나틱에 바론 버프를 넘겼지만 판도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3세트에서 프나틱은 선취점을 따내며 반격을 가했다. 하지만 프나틱은 IG의 한타력을 따라잡을 수 없었다. 특히 더샤이의 '아트록스'가 전장을 지배했다. 프나틱은 더샤이를 견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오히려 역습에 당해 승기가 IG쪽으로 넘어갔다. 프나틱은 불리한 상황에서 바론 버프를 스틸하면서 역전을 꾀했다. 하지만 프나틱 본진에서 이뤄진 한타에서 IG에 대패했고 결국 넥서스까지 밀리며 무릎을 꿇었다.

인천 l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문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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