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회장, 이번엔 부인 대학 동기 폭행…“가래침 핥으라”

양진호 회장, 이번엔 부인 대학 동기 폭행…“가래침 핥으라”

기사승인 2018-11-04 11:09:54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게 폭행을 당했던 피해자가 또 등장했다. 이번엔 양진호 회장 부인의 대학 동기다.
 
양진호 회장의 폭행 피해자였던 A씨는 “(양 회장이) 발로 차고 때리고, 얼굴을 못 막게 엎드려뻗쳐 시키고는 머리채를 잡아 얼굴을 올려 가격을 했다”고 지난 2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폭로했다.

A씨는 양 회장의 부인과 대학 동기로, 지난 2013년 우연히 다시 만난 후 고민 상담을 들어줬다. 당시 양 회장이 두 사람의 불륜을 의심했고, A씨가 해명을 하기 위해 회사를 찾아갔다가 양 회장 측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양진호 회장 동생이 가래침을 수차례 얼굴에 뱉더니 그걸 빨아먹으라고 했다”라면서 “하라는 대로 했다. 그걸 보고 양 회장이 비웃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양 회장이) 동생은 전과도 없으니까 동생이 때렸다고 하면 된다. 그러면 얘는 벌금 정도 나오겠지”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으로 기소됐던 양진호 회장의 동생은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를 받았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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