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지역에서 심야에 얼굴을 가리고 상가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는 등 복면절도행각을 일삼은 10대 3인조가 경찰에 붙잡혔다.
진해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특수절도)로 A(16)군, B(17)군, C(17)군 등 무직 10대 3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3인조는 지난 2일 0시30분께 창원시내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 1대를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4일 오후 11시30분께 창원시내 한 식당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해 현금 38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진해지역에서 7차례, 김해에서 2차례, 창원과 함안지역에서 1차례씩 등 총 11차례에 걸쳐 200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6일 창원의 한 모텔에 은신해 있던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신분을 노출을 피하기 위해 얼굴을 가리고 범행한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의 여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