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경진이 유방암 투병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이경진이 새 친구로 등장해 출연진과 함께 춘천 여행을 떠났다.
이날 이경진은 가장 기억에 남은 출연작으로 배우 김광규와 함께 했던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을 꼽으며 “아팠을 때 촬영했던 작품인데도 참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이어 “2~3년 정도 아팠다. 암 수술을 하고 난 다음 후유증이 심했다. 6년 전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진은 “당시 故 김자옥 선배와 같이 아팠다. 김자옥 선배가 코미디언 이성미 씨와 함께 집에 찾아오기도 했다. 이성미 씨를 잘 몰랐는데, 그가 잣죽을 정성스럽게 끓여와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이경진은 “그때 내가 너무 힘들어 누군가를 만날 겨를이 없었다”며 “김영애 선배를 비롯해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떠났다. 즐겁게 오늘을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방암으로 투병했던 이경진은 2012년까지 수술과 항암치료 등을 병행하며 완치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SBS ‘불타는 청춘’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