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14일간 경북도교육청 본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에 대한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한다.
이번 감사에서는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관련 등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교육 관련 주요현안을 집중 점검한다.
정세현 의원(구미1)은 도민제보 사항으로 접수된 ‘교육청 돌봄교실’의 학생 정원 문제, 학교별 우유급식업체에 냉장고 전기료를 징수하는 문제점과 함께 학교장 자율운영에 대한 불합리함을 지적하면서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고우현 의원(문경2)은 학교 폭력, 교육공무원의 음주운전, 성 범죄, 횡령 등 비위행위에 대한 질의와 함께 비위 공무원의 철저한 문책과 지도 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용선 의원(포항4)은 사학재단 채용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채용 교원 중 설립자의 친인척이 대거 채용된 점을 근거로 들어 채용과정의 투명성을 요구했다.
박태춘 의원(비례)은 경북지역 노동인권에 대한 전면적 실태점검과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등 노동현장에서 청소년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주문했다.
이재도 의원(포항7)은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 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최근 5년간 공립·단설·사립·유치원은 모두 비슷한 문제가 적발됐다며 철저한 감사를 요구했다.
조현일 의원(경산3)은 교육청 지하 충무시설에 대한 설치 근거와 과다한 예산 투입, 활용방안의 미비점 등을 지적하며 후생복지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병준 의원(경주3)은 경주와 포항 등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지진 피해 중심지의 내진보강 비율이 전국 평균에 못 미치고 있다며 빠른 사업완료를 촉구했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8일부터는 경북도교육정보센터를 비롯해 6개 직속기관과 12개 지역교육청에 대한 현지감사를 한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