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교통사고 이창민 “급회전 하다가 중앙선 넘어… 과속 안했다”

사망교통사고 이창민 “급회전 하다가 중앙선 넘어… 과속 안했다”

기사승인 2018-11-09 10:52:37

서귀포 경찰서는 지난 5일 진술서 작성 조사에서 프로축구 선수 이창민(제주유나이티드)이 ‘급회전하다가 중앙선을 넘게 됐고 과속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과속 여부를 밝히기 위해 이창민 차량의 주행 기록 등을 파악하고 있다.   사고가 난 서귀포 태평로는 경사가 급하고 회전 코스가 많아 제한속도가 시속 30㎞로 알려졌다.

이창민은 5일 오후 8시49분께 서귀포시 호근동 삼매봉 인근 도로에서 랜드로버 SUV를 몰고 태평로를 따라 서귀포여고 방면으로 가다 맞은편에서 오던 모닝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모닝 승용차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다른 2명은 다쳤다.

현장조사 결과 이창민이 음주운전을 한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당시 이창민과 더불어 동승자에 대한 조사도 마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증거 수집과 이씨에 대한 조사를 마쳐야 해서 이달 중에 검찰 송치는 어렵다”고 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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