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지난 9일 EBS 뉴스에 출연해 시험문제·정답 유출 혐의를 받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의 징계문제를 조속히 결론짓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자퇴하면 지금까지 성적이 유지되지만, 퇴학시킨 뒤 처벌하면 성적이 무효가 된다고 설명하면서 조치 시점을 언제로 할 것인지가 고민이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학부모들의 불신이 크기 때문에 대법원 판결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면서 변호사 자문결과가 나오면 학교와 협의해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버지에게 시험문제·정답을 미리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쌍둥이는 지난 1일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지만, 학교는 아직 자퇴서를 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