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독감 유행 조짐이 보인다.
11일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택수)에 따르면 지난 11월 5일~11월 7일 사이에 전주, 부안 지역에 내원한 환자 21명의 검체 중에서 검출한 결과, 인플루엔자 A(H1N1)pdm09형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지난해보다 3주 정도 앞당겨진 것으로 바이러스 검출시기가 빨라진 만큼 인플루엔자 유행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인플루엔자 A(H1N1)pdm09형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A(H3N2)형, 인플루엔자 B형과 더불어 우리나라에 매년 검출되고 있는 바이러스로 2018-2019절기가 시작된 후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검출됐다.
인플루엔자는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이 일어나므로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과 기침 에티켓(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을 잘 지키고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은 피하는 것이 인플루엔자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도내 호흡기환자에 대해 호흡기질환 원인바이러스를 규명하고 유행추이를 파악하고 있다"며 "백신은 접종 후 예방효과가 2~4주 걸리는 것을 고려해 유행 시기에 앞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