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새마을과 명칭을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하는데 대해 시의회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소속 구미시의원 13명은 지난 10일 성명서를 내고 “장세용 구미시장은 새마을과 명칭 변경으로 인한 이념적 분열을 중단하고 구미경제 살리기에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소통‧협치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마을운동 종주도시 구미시는 새마을을 국‧내외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새마을운동‧새마을정신은 우리나라 정신이자 경제발전 모델이다”고 말했다.
또 시의원들은 “구시대적 유물인 것처럼 새마을운동을 폄훼하고 적폐로 낙인찍어 청산하려는 장세용 시장의 아집과 독선은 너무도 위험하고 안타깝다”면서 “정권에 따라, 또는 시장 개인 생각에 따라 역사를 함부로 지우거나 부정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미시는 새마을과를 시민공동체과로 바꾸고 새마을계를 두는 조직개편 개정 조례안(1실 4국→6국)을 입법 예고한 뒤 지난 8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