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학교가 유아교육과 학생들의 자질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과학대는 지난 8~9일 ‘2018학년도 유아교육제’를 개최했다.
예비교사들의 현장 역량강화의 일환으로 비교과과정을 통해 전문성 있는 공·사립 유치원 교사를 배출하기 위해서다.
경북과학대는 먼저 8일부터 이틀간 대학 내 금구관 로비에서 ‘제15회 교재교구 전시회’를 열었다.
이 전시회는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유아의 특성과 흥미를 고려해 직접 개발한 교재·교구를 선보이는 자리로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전시회에는 나무, 천 등 자연 소재를 활용, 유아들의 연령별·생활주제별 교재·교구 작품이 다양하게 출품됐다.
9일에는 유아교육과 행동분석실에서 ‘모의수업 실연 세미나’도 열렸다.
학생들이 교육과정과 유치원 생활주제에 따라 계획한 수업을 발표하고, 유아교육의 전문가 및 교수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우수 발표자를 시상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총 9개 팀이 출전했고 2학년으로 구성된 김유림, 정지은 학생 조가 ‘유치원과 친구’라는 주제로 대상을 받았다.
경북과학대는 이밖에도 지난 9월부터 오는 29일까지 동화구연지도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동화구연지도사 반’을 운영하고 있다.
1, 2, 3학년 26명이 참여한 동화구연지도사 반은 △누리과정과 연계한 동화 수업 △나만의 동화 써보기 △내가 만든 인형으로 동화 구연하기 등 유치원 교육 현장과 연결된 수업을 진행한다.
29일 수업이 끝난 후 학생들은 (사)평생교육진흥연구회로부터 동화구연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경북과학대 유아교육과 류혜원 학과장은 “이러한 교육들은 예비 교육자로서 기본기를 갖춰가는 소중한 과정”이라며 “앞으로 현장에 나가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지도하는 참된 교육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칠곡=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