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전북대 총장선거 개입의혹 밝혀야

경찰의 전북대 총장선거 개입의혹 밝혀야

기사승인 2018-11-13 14:32:06

전북대학교 교수들이 경찰의 총장선거 개입의혹을 밝힐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34명의 전북대 교수는 13일 전북대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전북대 총장선거 개입의혹 관련 언론보도를 접하고 충격과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경찰청은 소속 모 경감의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거점 국립대 총장선거가 진행중인 엄중한 시기에 특정후보자에 대한 내사, 또는 내사 사실을 공개하는 행위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만약, 비리 내사가 사실이라면 내사는 지금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야 하지 않았겠느냐. 정작 선거가 끝난후 내사 문제가 유야무야 되어 버렸다는 사실에 분노케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사는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들고 그로부터 부당한 이들을 취하려는 조직적인 음모로 볼수 있다”며 “누가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를 취해서라도 그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청은 모 경감의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도 밝혀야 한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우리 대학의 짓밟힌 자존심과 실추된 명예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번 총장 선거 결과와 관련된 기자 질문에서는 “선거결과와는 무관하다”고 답변했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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