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진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지진방재 5개년 종합 실행대책 4대 추진전략’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11월15일 포항지진 발생 후 1년간 지진방재팀 구성을 확대해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강화하고 공공건축물에 대한 내진 성능 평가와 내진 보강에 나섰다.
또 지진과 지진해일 대피장소를 정비하고 지진대비 교육과 훈련, 홍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행동매뉴얼을 정비하는 등 효과적인 지진방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지난달에는 다목적 재난구호소 건립과 관련해 일본 효고현 광역방재센터장 초청 토론회를 갖는 등 지진방재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1일부터 사흘간은 지진피해지역 주민대표와 함께 지진방재 선진국인 일본에서 지진피해와 도시재생 현장을 견학했다.
아울러 포항 흥해 지진피해지역의 특별도시재생지역 지정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와 공청회를 거쳐 선린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특별도시재생지역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안동대학교를 지진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으로 지정했다.
동해안 일원에 국립지진방재연구원과 국가방재교육공원을 조성하는 등 지진관련 국책연구훈련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중앙부처를 설득하고 있다. 평소에는 체육복지시설로 사용하고 재난발생 시 임시거주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재난구호소 건립도 추진 중이다.
김남일 재난안전실장은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지진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해 지진재난에 강한 경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