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겨울이 성큼 다가와 쌀쌀한 기운을 퍼뜨리고 있다. 다른 계절과 달리 겨울은 건조해 화재 발생건수가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점유율도 가장 높아 화재예방이 더욱 강조되는 계절이다.
겨울철 화재발생 장소 비율을 파악해보면 주거시설 화재 발생률이 37.3%로 가장 높다. 이에 각 가정에서 평소 전기, 화기류 사용 시 화재예방을 철저히 하며,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을 할 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을 반드시 구비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인명, 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진압이며 이때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소화기이다. 초기진압에 있어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의 위력과도 맞먹는다. 하지만 화재현장 주변에 소화기가 있더라도 소화기 사용법을 몰라 허둥대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소화기 사용법을 잘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화기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평소 소화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눈에 잘 띄는 곳에 두어야 한다. 소화기 내용연수(10년)와 압력게이지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표적인 소방시설로 주택 내 거실 및 주방에 손쉽게 설치가능 하다. 화재 발생 시 경보음을 울려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거나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이 두 가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 생명을 살리고, 화재피해를 저감한 사례들이 있다.
안전과 더불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선택이 아닌 의무다. 스스로가 안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때, 소중한 내 가족의 행복은 더욱 커질 것이다.
※외부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